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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자기관리/일상생활(데일리)

by 피그말리온(PYGM) 2020. 5. 18.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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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짜를 적어보니 기가막히게 재미있군..

거꾸로해도 똑같은 날짜

어제 늦게까지 마셨던 술때문에 늦게 일어났다.술기운이 나를 침대에 붙잡아두는 기분이다. 몸이 무겁다.

저녁한끼를 허름한 자취방에서 때우려고 한다. 간만에 현미밥을 먹어보려고 싱크대 문을 열고 현미쌀이 가득 담긴 봉투를 꺼내들었더니

젠장..

쌀벌레가 가득하다.

사실 몇주전부터 방구석에서 쪼그마한 벌레들이 기어나오긴 했었는데

그게 쌀벌레인줄, 그리고 현미쌀봉투에서 알을 까고있는줄은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황급히 인터넷을 뒤져서 봉투내에 쌀벌레를 해치우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햇볕에 얇게 펴놓거나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었다.

귀찮다.

햇볕에 놓을 만한 공간도 없다.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고 찝찝한 마음에 한번 더 장을 열어보았다.

그비싼 현미쌀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황급히 백미 봉투에다가 마늘을 몇개 두어 남은 쌀이라도 예방책을 마련해 두었다.

절망감이 몰려온다.

디지털대학교 입학시 신청했던 국가장학금1 유형심사결과를 확인해보았다.

탈락이다. 소득분위에 해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단순소득으로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의 수입과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일정 비율을 곱하여

소득을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자세히 좀 설명을 해주지..

뭐든 안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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