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작업을 하기 위해서 카페에 자주 온다.
원래는 도서관을 다녔지만
코로나19가 심각해져 가면서
좌석의 30%만 허용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젠장..
7시 입장인데 7시에 줄을 서는 것이다.
이럴때면 차라리 사람이 없는 동네에 살고싶은 마음이 든다.
그렇게까지 간절하게 도서관에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리서 요즘은 카페를 다닌다.
한 세군데 정도 픽해두고 거기면 돌아가면서 다니니 좀 편하다.
눈물나는 지출이 생기기도 하지만 말이다.ㅠㅠ
그리고 카페에 오래 눌러있기에는
좀이 쑤시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해서
최대 두시간 정도만 이용하고는 다시금 집에서 작업한다.
조금 있으면 영등포구에서 지원해 주는 공간에서
작업을 할 수 있으니
조금은 편해질 것 같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덕분 ㅋㅋ)
카페의 소음이 내 작업을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어폰을 끼고 앉아 있다.
음악을 틀고
작업을 하면...
무의식적으로
음악은 들리지 않게 되며
작업에만 집중한다.
그만큼 집중하기 좋은 노래는 작업에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내 플레이리스트를 꺼내볼까?
유튜브 프리미엄의 서비스 일환인
유튜브 뮤직으로 듣는다.
대부분의 음악장르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
살아오는 시기마다 특정 장르에 꽂히게 되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완전 어릴 때
어릴땐 집에 있던 LP판을 듣곤 했다.
주로
클래식 음악이 많았으니, 베토벤, 모짜르트 등등
평온해지는 마음과 듣고있으면 기분이 음악을 타고 뜨는 느낌이 든다.
어릴땐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그 감상문을 그림일기에 정성스레 담았던 기억이 난다.
(어릴땐 숙제로 그림일기를 썼다..)
초딩 때?
그 후엔 집에 있던 CD를 통해
올드팝송 노래를 많이 들었다.
Air supply, led zepplin, 그리고 들국화 1집이었나?
정말 많은 팝송을 듣고
kmTV였나? 그리고 MTV에서 나오는 노래들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땐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선(?)과 같은 CD들도 있어서
많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라디오에 나오는 좋은 노래를
카세트 테잎에 녹음해서 듣곤 했다.
소위 말하는 워크맨 시대..
신중한 녹음, 그리고 즐기는 음악!
이 시절엔 두가지가 나를 짜증나게 한다.
첫 번째로는 노래가 시작할 때 뜬금없이 끼어드는 mc의 목소리!
하지만 아주 가끔 목소리가 어우러져 노래를 완성시킨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갑작스레 끊겨버린 노래..그리고 이어지는 광고
이럴 땐 그 뒤의 부분은 내 머릿속의 상상으로 그려나가는 수 밖에 없다.
지금이라면 느껴질 불편함을 당연하게 수용했던 시절이다.
여담이지만 일상에 어느정도의 불편함이 삶을 활기차게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런 불편함이 너무 없어져, 오히려 작은 일에도 더 큰 불만을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 후엔
여러 음악들을 골고루 듣는다.
특히, 성인이 된 이후에는 솔직한 가사를 담은 힙합음악을 좋아했다.
에픽하이 2집이 내돈으로 처음 구입한 앨범이다.
(아직도 들으면 괜찮은 노래들이 많다.)
그러다가 국내힙합에 조금 관심을 가지면서
스무살 땐 고시원에서 랩도 써보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외국 힙합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pac, nas와 같이 90년대 힙합을 즐겼었는데그들의 스토리도 재밌었고
암튼 강한 비트의 노래들이 나를 매혹시켰다.
그리고
현재..
아직도 그 시대의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군시절대중가요를 많이 들었다.R&B를 좋아하는 후임이 있었는데그 녀석이 좋은 가수와 노래를 추천해줘서R&B에 빠지기도 했다.
그리고 기타를 잠깐 배울땐 재즈와 포크..장르가 많기도 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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