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서 IT비전공 구직자 1,51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6%가 IT개발 직무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리고 IT 직무를 원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분은 앞으로 유망한 직무여서라는 것이었다.(59.5%)
인력수요가 많다거나 연봉과 처우가 좋다는 그 외의 이유들도 있었지만 정작 개발업무에 흥미를 느낀다던가 하는 본인 내재적인 이유로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비율은 없었다. 질문 항목에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안정적이고 편하거나, 돈을 많이 주는 그런 상황만을 쫓는 기계적인 동물로 되어가는 추세로 전락한건가?
실제 IT개발 직무로 전향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개발자 양성과정을 수강(50.4%)'한다고 답변하였다. 그에 뒤따르게 코딩 등 관련 학원 수강(42.9%)과 인강과 서적(36.9%) 등으로 독학, 그리고 정부의 지원책 활용과 같은 이유들이 뒤따랐다.
개발자 양성과정이나 관련 학원에서 수강한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소위 코딩 부트캠프라고 일컫는 코딩교육 학습콘텐츠는 엄청 다양해지고 있는데 그 수강료가 어마어마하다. 크게는 7~800만원까지 하면서 그들은 개발자로 취업을 할 수 있을때까지 심도깊은 강의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글쎄, 그렇게 큰 금액을 지불할 만한 효과가 있는 것인가?
나는 이런 값비싼 부트캠프와 강의를 통한 학습을 반대한다.
물론 비싼 돈을 주면서 많은 도움을 얻고 취업에 성공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 친구가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서 학습을 한다고 하면 부트캠프 대신 온라인 강의를 추천해줄 것이다.
그래도 부트캠프를 통해 코딩교육을 받고자 한다면 아래의 글을 한번쯤 읽어본 후에 큰 금액을 쓸 생각을 해보는 건 어떨까? 즉, 내가 부트캠프를 싫어하는 이유이다.(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서비스를 만들면서 코딩에서 무엇보다 뼈저리게 느꼈던 점은 결국 자기학습이라는 점이다. 창업을 한다거나 개발자로의 취업을 한다해도 결국 나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봐야 할 것인데 강의가 모든 것을 알려주진 않는다. 에러가 발생하면 해결할 수 있는 건 본인의 검색능력과 판단력, 그리고 응용력(+영어 독해력?)이다. 그렇기에 나 스스로 생각해보고 새로운 코드를 짜보는 시간이 넉넉한 독학의 시간이 철저하게 필요한데, 굳이 부트캠프나 고관여로 구성된 학습은 필요없는 학습 커리큘럼들로 인해서 혼자만의 사색의 시간이 모자르게 되고 포기하게 되거나 다른 교육과정을 찾아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모습을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다. 자연스럽게 나만의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는 기간이 오히려 길어질 수 있으며 코딩을 중,고등학교때 억지로 배우는 과학이나 수학과목과 같이 지겹게 느끼게 해 줄수 있다. 차라리 그 돈으로 많은 책과 인터넷 강의를 구매하여 다양한 학습을 하고 쉴 때 맛있는 음식을 사먹으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낫다.
개발자 커리큘럼과 채용공고를 파악하여 나만의 학습루트로 효과적인 학습을 추구하자. 개발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떤 스택을 쌓아나가야 할 지 고민이 될 것이다.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 어떤 학습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들 말이다.
채용공고를 통해 기업에서 많이 필요로 하는 스택을 파악하여 해당 루틴으로 학습하거나, 관련 서적을 한 두권 읽어보거나, 친구나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혹은 유튜브에서 관련된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 파악한 뒤에 인터넷에서 저렴한 강의를 찾아보거나 책을 구입하여 학습을 한다면 훨씬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거나 스스로 어려운 문제를 학습해가는 힘을 읽어버리는 것 같다. '돈으로 처바르면 된다'라는 말이 부트캠프의 인기를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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