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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과 유럽에서 인스타그램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앱

세상정보/이슈이야기

by 피그말리온(PYGM) 2022. 6. 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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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상을 공유하는 앱이 인기라고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인스타그램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앱이다.

 

비리얼(BeReal)이라는 앱이다.

인스타그램와 같은

기존 소셜 미디어는 멋지고 예쁘고 화려한 자신의 모습을

꾸며대기 바쁘고 그런 모습만을 올렸다고 한다면,

 

이 앱은 예쁜 사진보다 누워 있는 사진이 더 많은 소셜 미디어이다.

꾸며진 가짜 일상 대신 지금 이순간의 진짜 일상을 내세워 이용자를 끌어 모은다.

 

여기서는 게시글은 하루에 한 번씩 올릴 수 있고 필터나 가식은 안된다.

 

무슨 말인가?

그럼 이건 어떻게 작동하는 건가?

 

1. 비리얼은 사용자에게 하루 한번 비리얼 할 시간이라는 알림을 보낸다.

2. 사용자는 알림이 온 2분 안에 사진을 찍어 올려야 한다.(꾸밀 시간이 없다)

3. 앱을 켜는 순간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가 동시에 찍히기에 구도를 꾸미거나 예쁜 표정을 짓기 어렵다.

 

즉, 인생의 멋진 순간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일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러번 찍어 보면서 준비할 수도 없다.

대부분의 게시글은 유명 장소나 여행 명소를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침대에 누워 찍은 천장이나 수업을 듣는 중 찍힌 사진, 걸어가다가 찍은 사진 등이다.

 

주어진 2분을 놓치면 사진을 늦게 게시할 수 있지만 얼마나 늦게 촬영된 사진인지도 공유된다.

즉, 꾸미려다 망신을 당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10대와 20대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의 모바일 앱 다운로드에서 소셜 미디어 순위 4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거의 76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10대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게 만들며 강박이나 중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악평을 받고는 하지만 비리얼은 온라인상에서 완벽하게 보여야 한다는 압박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비리얼은 페이스북이 대학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성장한 모습과 같은 전략을 선택하여 대학생 홍보 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입소문을 통해 앱을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주류에 싫증이 난 비주류를 찾으면서 비주류가 다시 트렌드로 떠오르는 경향을 보여주는 예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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