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영향력 pt.2

수많은 지원자들을 걸러내야 하는 채용에서도 그렇고 어색한 파티 같은 사회적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일일이 시험 삼아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다닐 만한 시간이나 수많은 지원자들과 대화하며 확인해 볼 시간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추측을 한다. 그 신호는 고정불변하지 않고 경험에 따라서 변형된다. 사람들은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위해서 허세를 이용하기도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가, 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는가를 신경쓸 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신경을 쓴다.

 

특정 불쾌한(부정적인) 사람들이 특정 행위를 할 경우 사람들은 같은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꺼려한다. 예를 들어, 오타쿠들이 어떠한 상징의 의미로 대부분의 이들이 ZARA 티를 입고 다닌다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ZARA티를 입기 꺼려할 것이다. 이는 비즈니스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제발 저희 제품은 입지 말아 주세요!

 

"셰프의 커팅" 250g 스테이크: 대부분의 남성이 선택한다.

"숙녀용" 250g 스테이크: 대부분의 남성이 선택하지 않는다.

 

인종관련 마찬가지다.

밝은 피부톤을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피부톤이 더 어두운 친구들보다 사회적으로 덜 받아들여진다고 느끼고 GPA 점수에서 하위권을 차지하는 등 학교 생활이 원만하지 못한 편이다. 백인 행세를 한다고 인식될까바 더 걱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능과의 연관성이 적을수록 정체성과는 더 많이 연관(어떤 키친타월을 쓰느냐 vs 어떤 옷을 입느냐 정체성을 드러내는 문제)

비실용적인 시계(낮과 밤만을 알려주는)가 고가에 팔리기도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힙스터들은 싱글기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가격과 브랜드 노출 간의 관계는 역 U자형에 가까웠다.

요란한 신호(브랜드 노출이 강한)일 경우 확인하기 더 쉽긴 하지만, 외부인들이 가로채거나 따라할 가능성도 더 크다. 위조품 구매자들 역시 그 신호를 원하기 때문에 로고가 크게 들어가 있는 가방을 불법 복제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래서 해당 분야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교묘한 신호를 선호한다. 따라서 진짜 부자들은 그들만이 알아볼 수 있는 더 신중한 표시를 찾는다.

 

유행은 입어서 닳아 없어지는 것보다 더 많은 옷을 닳아 없어지게 한다.

 

 

비슷하게, 하지만 다르게

 

대중성에 대해서 모방하거나 차별화 하는 경향 외에 다른 방법이 있다. 비슷하지만 좀 다르게 해보는 것이다.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끼치는 작용들이 있다.

노출이 호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친숙함의 매력은 진화적인 이점과 관계된다. 친근함과 익숙함이 위험성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확실하게 내가 보고 들었던 것 뿐만 아니라 그것들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것에도 영향력을 미친다.

 

 

누군가 내 작업을 지켜본다면?

누군가가 내가 하는 작업을 지켜본다면 더욱 성과에 도움이 될까?

'나는 누가 내가 뭘 하는 걸 보면 작업이 더 잘 돼'이런 말을 함에 있어서 상반되는 말을 하곤 하는데,

 

결론적으로 많은 실험과 이론이 보여준 것은과제의 복잡성 또는 사람들이 그 일로 평가받는 상황에 달려있다고 한다.

너무 쉽거나 이전에 수차례 해본 과제라면 관중의 존재는 성과를 촉진시킨다.

WHY?

집중을 방해할 수 있고 타인이 인상관리 행동을 증가시키기도 하고 생리적으로 흥분되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혈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운동은 친구와 함께!

 

 

 

결론

 

사회의 영향력이 나에게도 끼치고 있음을 부정하지 말자.

그 영향력을 어떻게 이용하여 더욱 풍족하게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자.

점진적인 변화, 모방과 차별화, 그리고 관중들이 보는 심리를 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점진적인 목표를 갖고 행동하자(너무 떨어져 있다고 느낀다면 의욕이 저하될 것이다.)

 

 

참고: 보이지 않는 영향력(조나 버거, 2017)

 

1부 보기:

보이지 않는 영향력 p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