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이리저리 서성거리다가 완전 저렴한 돼지껍데기를 찾았다.
때마침 고기는 먹고 싶었고 돈은 없고 고기 먹는 느낌이라도 내고 싶었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집에 남아있는 풀반찬만 먹다보면 의례 땡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주저없이 골랐다!
사진의 가격표가 보이는가? 단돈 2천원이다.
자, 이 껍데기로 음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약 7분정도 끓이면 색이 좀 짙어지면서 끓여진 느낌이 난다.
찾아 본 레시피에서는 양파, 통마늘, 계피가루를 넣고 끓이라고 하는데
양파는 아깝고 통마늘은 없고 계피가루? 그딴건 당연히 없다.
소주만 좀 넣고 끓여도 충분할 것이다..
그렇게 되야만 한다.
그리고 먹을만큼만 끓이자. 의외로 양이 엄청 많다.
레시피를 찾아봤을 땐 뭐 맛술이고 생강즙이고 이런거 첨가한다는데...
됐다.
그냥 있는 선에서 만들어 보자.
소주 조금,
간장 3큰술,
굴소스 조금,
올리고당 3큰술 정도?,
다진마늘 1/2큰술,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삶아진 껍데기를 양념장에 넣고 섞는다.
그리고 냉장고에 2~30분 넣어둔다.
(양념이 배기게 하기 위해)
이제 양념이 스며들어간 껍데기를
후라이팬에 넣고 굽는다.
중간중간에 탁탁거리면서 터지는 걸 조심하면서
튀기는 기름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끝!
일단 구우면서 냄새부터 기대감을 부르넣어 준다.
장어구이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갑자기 더 배가 고파졌다.
먹어보고 느낀 점은 이 세가지다.
익숙해지면 더 빨리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삶는 시간까지 합쳐서 25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말해 무엇하리? 2천원에 떡을 친다.
양으로만 치면 아주 만족한다.
단, 남기면 딱딱해질 수 있으니 먹을만큼만 굽도록 하자.
기름지고 느끼하다. 가게에서 먹은 것보다 심하게 느껴진다.
나는 그냥 밥과 껍데기만 먹다보니
중간에 그만 먹고싶다고 느껴질만큼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깻잎과 야채와 같이 구워먹는게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또 해먹을 생각이 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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