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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끼는 코로나19(팬데믹)로 인한 피해와 영향

자기관리/일상생활(데일리)

by 뚜뚜 DDUDDU 2022. 5. 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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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코로나19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퇴사한 직후 발생한 코로나19가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는 내 백수생활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보니 서글픈 마음이 든다.

마스크도 진저리가 나고 영업제한도 짜증나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코로나19 피해와 여파에 대해서 조금 다른 부분을 열거하고자 한다.

 

 

 

공부할 공간이 없어요.

가장 먼저 공공기관의 영업(업무)시간에 규제가 가해지면서 도서관의 이용이 어렵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늘상 도서관에서 무언가를 준비했던 내게 답답한 상황이 찾아왔다. 처음엔 집에서 좀 작업하다가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게 되었다. (아까운 돈 ㅠㅠ) 그 후에 점차적으로 도서관 이용제한이 완화되는 시점에서 스타트업을 준비하면서 사무실 공간을 지원해주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서 다행히도 공용사무실에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특정종목만 오르는 주식시장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 2020년부터는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현황에 대해 관찰해보니, 주가 폭락의 시기가 잠시 찾아오면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관련 주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랐다. 신풍제약의 경우 20배 가까이 올랐었던 기억이 난다. 박셀바이오도 마찬가지로... 그 전에 투자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한탄스럽게 느껴졌다. 어쨌든 코로나19 영향이 점점 완화되고 백신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관련된 주가 대부분이 다시금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IT관련주와 일부 바이오 주가가 엄청나게 치솟기도 했다.

대기업 주가도 꾸준히 오르기도 했다. 러시아발 영향과 금리인상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다시금 제자리를 되찾아가거나 폭락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팬데믹을 미리 파악하고 주식공부를 좀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줌(비대면)으로 대체되는 면접 및 심사

물론 취업시 면접도 마찬가지겠지만 지원사업과 관련된 대면심사를 여러번 본 결과, 거의 줌으로 심사를 대체하는 추세라는 것을 느꼈다. 줌으로 심사를 해 본 사람들을 알겠지만 장, 단점이 공존한다. 일단, 답답하다. 내가 직접 심사관 앞에서 얘기하는 것보다 호소력이 전달될 수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미리 외워야 하는 대본이 존재할 경우, 세컨드 모니터에 대본을 박아두고서는 외울 필요 없이 술술 읽어나가기만 하면 된다는 점이 있다. 무언가를 외워야한다는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유일한 장점으로 꼽았다.

 

추후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대면심사를 보기도 했는데, 어쨌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심사를 보자니 답답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숨을 헐떡거리며 발표를 하면서 말이 잘 안나온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또한, 동료가 필요해서 여러 모임을 찾아보았었는데 스타트업 관련 교류회가 거의 99% 끊겨버려 팀원 모집에 대한 어려움을 절실히 느낀 바 있다.

 

 

시끄러운 배달 오토바이 소음

신림 자취촌에 거주한다면 배달 오토바이의 소음때문에 미칠 수 있다. 다들 집에서 식사를 하는 추세로 바뀌다보니 배달만 죽어라 하는 모양이다. 집에서 주로 해먹는 나로써는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시켜먹는 이들의 심정도 이해가 가니 어쩔 수 있으랴?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규제가 완화되면서 배달이 줄어들어 오토바이를 팔아치우는 추세라서 중고시장에 오토바이 매물이 엄청나게 쏟아진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폭음으로 인한 폭력사건

9시까지로의 영업제한으로 인하여 회사에서는 회식자리가 줄어들고 지인들과의 술자리 역시 줄어들면서 술과 관련된 사건이 적을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은 다르다. 사람이 보통 술을 자주 마시지 않고 가끔씩 마시게 될 경우에는 본인의 주량을 조절하지 못한 채 폭음을 하는 경향이 종종 발생하는데, 술로 인하여 발생하는 사건은 이 폭음을 절제하지 못하고 벌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시 뉴스에서 택시기사 폭행이니 뭐니 하는 폭행사건들이 많이 보도되곤 하였다.

 

 


 

 

여기까지  개인적으로 느낀 코로나19의 여파 중에서 크게 생각나는 것들을 모아보았다. 물론 사회, 경제적인 피해와 다른 영향들이 언론에 많이 거론되지만 내 피부에 직접 느껴진 부분을 설명하였을 뿐이다. 다시는 이런 팬데믹이 발생해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발생한다고 하면 여러가지 느꼈던 점을 기반으로 삼아서 대처를 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역사를 배우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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