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하다보니 우연하게 기사를 보았다.
사실 내용은 별거 없다.
'무엇X든 물어보X'이라는 프로에
31살 나이 차이가 나는 부부 의뢰인이 출연했다는 것이다.
66세 남자와 35세의 여자가 부부라고 한다.
심지어 아내의 부모보다 나이가 많다고 한다.
자기홍보를 원하는 거짓말쟁이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그러려니 하면서 멍하니 글을 바라보는데
문득, 굳이 젊은 여성이 왜 만나지?
도대체 매력이 뭐길래 저런 만남이 성사될까?
궁금증에 빠지기 시작했다...ㅎㅎ
기사만 보고 일단 그 궁금점을 나 혼자 파헤쳐보기 시작했다.
기사가 궁금하다면?
짧게 설명하자면
아내는 무속인이라고 한다.
무속인이 되기 전부터 남편을 알았는데
집 생활이 힘들어져서 외국 유학 중 귀국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잠깐!
내가 처음 느꼈던 건,
일단 사랑의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유학을 간 상태라면 그래도 꽤나 풍족하게 자라왔을 텐데,
집 생활이 힘들어졌다고 한다면
심리적으로 의지할 곳이 필요할 것이었다고 본다.
과거 전쟁통의 난리에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의지하기 위해
결혼했다는 케이스들이 꽤나 많다.
뭐 이상황이 맞는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여튼, 남편은 미용 숍 오픈을 위해 직원을 뽑았는데
아내가 거기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 당시 신병이 오기 시작해서 몸이 아팠는데
남편이 챙겨주면서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 외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역시나 남편이 도와주었다는 내용 비스무레 했다.
미용 숍 직원으로 들어갔을 때
아내는 사장님으로서 남편을 대했을 것이고,
높은 직위의 남자는 대게 멋있게 보이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과,
그리고 아플때 챙겨주는 최고의 헬프!
이런 여러가지 상황들이 들어맞았기 때문에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헌신과 노력이라는 매력으로 어필했던 것 같다.
거기다가 능력까지 보여줬으리라..
그들의 고민이 뭐
남들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둥 하는 건
들을 필요도 없었다.
본인들이 선택한 바, 남들 시선은 당연히 느낄 수 밖에 없으니 말이다.
본인에겐 부담일 지라도 타인에게는
그게 지극히 평범한 시선이란 말이다.
타인을 이해시키려 하지 말고 본인들이 적응해나가야 한다.
어쨌든 간에,
상황과 타이밍, 그리고 노력이 인연을 만들어 줄 수 있음을 느꼈다.
물론 꾸준한 외적 관리도 당연히 필요할 것 같다.
결론? 어려운 상황의 여성을 적극 도와주자!
그리고,
글감을 준 그들과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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