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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1일조각 - 소유의 효과

자기관리/일상생활(데일리)

by 피그말리온(PYGM) 2020. 6. 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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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 교수의 재밌는 칼럼을 읽었다.

 

글에서는 대니얼 카너먼과 리처드 세일러라는 심리학자와 경제학자의 실험을 소개했다.

 

 

 

어느 대학의 학생들을 실험으로

 

한 집단에게는 대학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을 주었고

 

다른 집단에는 그 컵에 해당하는 현금을 주었다.

 

단 몇 분 후, 컵을 받은 학생들에게 그 컵을 얼마에 되팔고 싶은지를 물었고, 

 

현금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컵을 구매하는 데 얼마를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 물었다.

 

컵을 갖고 있었던(소유) 집단은 평균 5.25달러, 현금을 받은 집단은 2.75달러를 불렀다는 실험이다.

 

그리고 이는 소유 혹은 보유효과를 보여주는 실험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포기하게 만들기가(컵, 현금) 얼마나 힘든가를 알게 해준다.

 

한땐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관심을 받았고 어느때부턴가 소유하지 않는 구매, 즉 렌탈사업이 흥하기 시작했다.

 

물론, 어떤 물건인지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소유의 욕심은 다르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유하기를 원한다. 내 품에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리라.

 

물체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 감정, 경험과 같은 것들도 소유하기를 원한다.

 

특히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그 관계들을 하나씩 잃어간다는 것은

 

마음아픈 일이다.

 

점점 내게서 멀어지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할 때엔

 

과거를 추억하기도 한다.

 

내가 여기에 글을 쓰고,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며, 벤치에 앉아서 많은 생각들을 할 때도

 

그 대부분의 동기는 아마도 관계의 욕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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