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권계층의 당연한 특권과 보이지 않는 유리벽
나는 나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본인이 자신에 대해서 잘 아는 통찰력이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내성 착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통찰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자기 성찰 능력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에게 유리하게 사고하는 방식, 즉 이기적 편향은 내성착각에서 비롯된다. 자기자신은 신뢰하기 때문에 자기 관찰이라는 주관적인 가정을 통해 자신을 평가하는 반면, 다른 사람은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관찰이 아닌 그 사람의 행동 일반을 통해 평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의 무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스로 내면의 의도를 관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더라도, 내성은 대게 우리 내면 의도에 관한 ..
세상정보/도서리뷰
2023. 1. 11.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