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의 국내여행 -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 편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위가 찾아왔다. 좁디좁은 원룸에서 더위에 몸을 식히며 먹고 살 궁리를 하는 와중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초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녀석의 목소리엔 술이 뒤섞여 있었으니... "여보세요." "수요일에 속초가자!" 백수주제에 해야할 일도 태산인데다가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속에 있는 상황인지라 냅다 거절했지만 친구녀석은 끈질겼다. 기나긴 통화끝에 결국 가기로 결정! 남자새끼들 세명의 여행이 시작됐다. 수요일 당일, 아침 여덟시까지 인천으로 오라기에 잠도 한숨 못자고 나와서(새벽에 잠들기 때문에...) 짐을 싸매고 인천까지 전철을 타고 갔다. 회사원들이 부랴부랴 출근하는 모습들을 보니 회사생활이 그리워지면서도 또다시 현실에 대한 걱정이 들기 시작했지만 어떡하랴! 걱정을 해봐야 답이 나오는 것..
자기관리/일상생활(데일리)
2020. 6. 13. 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