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 말을 하면서 그는 중간중간에 실소 같은 웃음을 터뜨렸는데 그의 본능적인 습관 때문에 웃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본인의 말이 웃겨서 그런 것인지는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나는 웃음이 나올 말인가 싶어서 의아했다. 노동에 중독된 사람이거나, 그런 고통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알기로는 회계사와 변호사, 그리고 세무사 같은 전문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시험의 난관을 통과해야 그 일을 할 수가 있었다. 필시 그러한 직업들은 진입장벽이 높았고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어 있다고 대다수가 생각했으며 주변 사람들이 바라보는 부러움의 시선 때문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시험에 도전했다. 사회 시스템은 굉장히 교활했기 때문에 사회에서 요구되지만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들에 대해서는..
집필/새로운 소설
2022. 6. 2.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