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었다가 취소되고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친구를 불러서 약속 때 가기로 정했던 식당으로 향했다.
합정역에서 일단 만나기로 했다.
토요일 합정역 먹거리는 사람들로 매우 붐볐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이었나 싶어서 놀라웠는데
홍대 근처라서 사람들이 많겠구나 하는
확실하지 않은 이유로 단정지으며 골목으로 들어섰다.
합정역 근처의 식당을 몇 군데 찾아보고
괜찮아 보이는 곳을 엄선해서 추려놨었다.
그 중에서 친구와 함께 결정한 곳은
자메이카 풍의 저크치킨(?)을 맛보기 위한
자이온보트라는 곳이다.
합정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로써
골목 구석까지 꺾어 들어가서 찾아 들어갔다.
가게 분위기가 자메이카를 연상시키는 장식품으로 가득차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줄을 서지는 않았고,
(다른 합정역 근처 가게들은 사람들이 대기하는 곳이 꽤나 많았다.)
정해진 테이블에 들어섰다.
친절하게 맞아주는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선불 결제를 하고 메뉴를 주문했다.
저크치킨 반반(매운맛, 기본), 치즈 오버 라이스, 콜라 두개를 시켰는데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조금 어두운 조명에 신나는 음악이 크게 들려오고
몇몇 그룹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여성이 많은 편이었음)
잠시 후 음식이 나왔다.
자메이카 느낌의 향신료가 뿌려지고 구운 닭고기 요리가 나왔다.
맛을 보니 흡사 숯불닭갈비와 비슷한 맛이 느껴졌다.
반반을 시켰는데 기본으로 시켰던 고기는 상당히 담백했고
매운맛 치킨은 약간 매운맛이 나는 가루를 뿌린 것 같았다.
친구는 좀 맵다고 했는데 내 입맛엔 그리 맵진 않았다.
부담없이 먹을 정도의 맵기였던 것 같다.
다만, 가격이 비싸지 않았던 만큼 양이 많지는 않다고 느꼈다.
고기덩어리 4개가 나왔음
(이 주변 식당 가성비를 잘 몰라서 내가 느끼기엔..)
그리고 향신료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좀 거부감이 들 수 있을 것 같다.
친구가 그런 유형인데 향신료에서 박하향(?)이 난다고 하더라.
난 그럭저럭 괜찮았고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기억날만한 맛은 아니었던 것 같고
더도말고 덜도말고 숯불닭갈비와 유사한 느낌이었다.
분위기는 나름 이색적이어서 괜찮았다.
버터밥(?)은 양이 꽤 많아서 만족스러웠지만
마요네즈 맛이 강했던 것 같다.
친구와 집에 와서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또 시켜먹었다...ㅋㅋㅋㅋ
배불리 먹기 위해 가는거라면 다른 식당을 가라고 말하고 싶으며,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이다.
나는 다시 갈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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