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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립(홀로서기)를 위한 몸부림 part.2 - 웹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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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그말리온(PYGM) 2020. 5. 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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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기 얼마 전부터는 앱과 웹개발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구현하고 싶은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고자 했던 것이다.

 

인사팀에서 근무를 할 때쯤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얘기들이 들끓기 시작했다.

 

IT기술 혁신이  차세대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각종 매체에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나역시 이에 매료되었다.

 

 

처음 구체화하기 시작한 아이디어는 기업들과 원자재 재공업체들을 연결시켜주는 플랫폼이었다.

 

일반적으로 회사 구매팀에서 제조에 필요한 각종 원자재를 구입하는 업무를 맡는데,

 

이 부품들을 제조하는 협력업체들이 보통 기존에 관계를 맺어온 곳에서 관행적으로 거래를 이어나가기 마련인데,

 

좀더 저렴하고 좋은 품질로 부품들을 제공하는 협력업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기만 하다면

 

회사 입장에서도 엄청난 원가 절감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아이디어로 구상했던 것이다.

 

(물론 기존 업체들과의 거래를 고수하고자 하는 데엔 몇몇 지저분한 면도 있지만 말이다.)

 

'완제품'을 도매가로 싸게 파는 업체들을 고객들과 연결시키는 플랫폼(B2C)은 몇 군데 있었지만,

 

반제품 또는 부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들을 고객(기업)과 연결시키는 플랫폼(B2B)는 내가 찾기로는 전무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처음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몇몇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면서 구체화하려고 하였으나,

 

무슨 이유때문인지 결국 그 아이디어는 구현해보려는 시도를 갖기도 전에 접기로 했다.

 

접기로 한 명확한 이유는 기억 안나지만 주변에서도 반대가 심했다.

 

구두가게를 하는 친구의 말이 결정적으로 다가왔는데, 

 

어쨋든 그가 말한 결론은 즉, 그런 서비스는 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나는 빨리 이 아이디어를 접기로 했고, 다른 몇가지의 아이템을 생각해냈다.

 

(내가 포기한 아이디어는 결국 정부 사업으로 추진되었다는 것을 며칠 전에 신문으로 접했다.

 

나는 안타까움보다는 이 소식을 들은 계기로

 

내 머릿속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이 꽤나 쓸모가 있는 것이라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얻게 되었다.)

 

그 후로 새로 생각해 낸 아이디어들. 즉, 교육쪽과 관련된, 그리고 연애와 관련된 두 개의 주력 아이디어를

 

계속 가다듬어서 구체화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다.

 

그렇게 퇴사 후 3개월 동안은 HTML, CSS, JS를 공부하면서 

내 머릿속에 있었던 아이디어를 PPT를 통해 스토리보드를 만들며 설계해나가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미 웹 설계는 끝났고 이를 구현하기만 하면 이제 진짜 시작인 것이다.

 

작년부터 시작한 개발부문 지식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달릴 일만 남았다.

 

(중간에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바람에 잠시 내려놓았다가 최근들어서 다시금 시작하고 있다.)

 

화이팅!

 

웹개발 공부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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