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에 해딩! 스타트업 도전기(2) - 웹개발 중 옆길로 빠져버리다!
5평짜리 원룸에서의 생활도 어느정도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가끔씩 출몰하는 바퀴벌레가 내 가슴을 놀래키긴 했지만 이정도 긴장감은 내게 있어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수개월이 지나서야 그들의 주된 출입구인 화장실 배수구를 배수망으로 막아서 그 지긋지긋한 것들의 경로를 차단했다!) 생활의 편리함을 주기 위한 도구들이 방 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삼시세끼의 음식을 만들면서 느껴지는 희열과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웹개발 작업을 하면서도 마치 시험기간에는 뉴스도 재밌게 보는것처럼 책을 읽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심리학, 처세술, 소설, 비즈니스 관련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으면서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은 기록해두었다. 작업중인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었으며,..
피그말리온(PYGM)/개발일지
2021. 6. 19.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