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실제로 이성을 만나기 전의 준비사항에 대해서 얘기했다.
소개팅이라는게 참 쉬운것처럼 보이지만,
그 한번의 만남을 위해서는 신경써야 할 것들이 무수히 많은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 수단일 수도 있겠다.
이번에는 소개팅 만남에서 신경써야 할 것들에 대해서 살펴보자.
오피셜은 아니지만, 다양한 여성을 만나서 이상형에 대해서 물었던 적이 있다.
실질적으로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어떤 성격을 좋아하는지 등등..
여러가지 어렴풋이 선호하는 남성상에 대한 추측이 가능하겠지만
필자가 가장 놀란 부분이 있었다.
바로 80%? 아니 90% 이상이 원하는 이성스타일이 바로
"자상한 남자, 듬직한 남자"
엄밀하게 말하자면 '자상한 남자'가 최고 높은 응답비율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자상한 남자를 원하냐고 물었을 땐,
아버지같은 사람 또는 같이 있을때 기댈 수 있는 존재를 원하는 듯 얘기했다.
더 놀라웠던 점은 정확하게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냥 느낌상 조금은 푸근한 스타일을 원하는 것으로 그 당시에는 일단락했지만
이를 통해 이성, 그리고 연애에 대해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점차적으로 매우 유머러스하거나
외모가 기막히게 잘생긴건 크게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저 편하게 얘기할 수 있으며,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가끔은 기댈 수 있는 오빠같은 존재
그런 '무난한 사람(?)'을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소개팅 자리를 재밌게 만들기 위해
똥꼬쇼를 할 필요도 없고,
굉장히 잘생기지 않아서 기가 죽을 필요도 없다.
그저 반갑게 인사하고 일상에 대해서 공유하면서
궁금한 부분은 예의를 차리고 질문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대 사람으로 만나야지, 여자는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한다면
거기서부터 만남이 삐걱대기 시작할 것이다.
긴장감을 크게 느끼는 남자일수록 더더욱 그런 생각은 버려라.
필자가 크게 유머스킬을 가지고 있진 않아서
자신감 있게 얘기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소개팅에서 웃음이 많았었던 것 같은 기억이 있기에
한마디를 한다면..
대화를 할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이따금씩 터지는 즐거움과 웃음이다.
그 즐거움과 웃음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한다라고 조언해줄 수 없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알고 있다.
본인이 재밌을것 같아서 실실 처웃다가
말꺼내면서 헤헤거리는 그런 최악의 모습을 보이지 말았으면 한다.
개그맨이 재밌는 이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일상적이지 않은 예외의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내뱉기 때문이다.
(요즘엔 자기들끼리 실실거리는 무대도 몇번 보긴 했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조금이라도 재밌는 얘기를 꺼냈을 때의
의외성에서 나오는 웃음을 만끽하게끔 도와주어라!
즐거운 무대에서 즐거운 만남을 가져보자!
이게 웬 개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어떤 일이든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게 필요하다.
주선자에 대한 가벼운 칭찬을 꺼냄으로써
그자리에서 큰 효과를 못 볼 수도 있겠지만
사실 큰 그림을 보는 것이다.
주선자는 본인의 칭찬을 소개해준 사람을 통해서 듣기라도 한다면
기분좋게 생각할 것이 뻔하며,
마음에 들지 않은 이성이 소개팅 자리에 나왔어도
매너있게 소개팅을 마무리한다.
당신은 다른 누구와 소개시켜줘도 괜찮을 것이라는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그러면 당신은 이번 한번 뿐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개를 받을 수 있다.
주선자에게는 괜한걸 따지지 말고
외모는 더더욱 따지지 말고
상대방은 괜찮은 이성이었다고 말해주고
소개해줘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스타벅스 기프티콘이라도 한장 얹어준다면
오히려 소개받은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앞으로 나만의 중매쟁이가 한 명 생길 수 있는 기회이다.
게다가 칭찬을 통해서 역으로
상대방 이성이 당신에게 호감을 가질 수 있다.
긍정적으로 다른 사람을 아낌없이 칭찬하는 모습을 본다면,
거짓이라고 느끼지 않는 한 당신은 마음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주선자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은 나에게는 일석이조의 효과나 다름 없으니
대화 초반에 반드시 주선자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서 칭찬세례를 퍼부어주자!
소개팅 100번 이상 경험자의 소개팅 성공확률을 높여주는 TIP! -1) (5) | 2024.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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